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북한 “13~14일 최대 300㎜ 많은 비”…‘폭우 주의경보’ 발령

입력 | 2023-07-12 07:58: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폭우,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면서 “모든 일꾼과 근로자들은 높은 위기의식을 지니고 폭우와 많은 비에 대처한 만단의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북한의 기상청 기상수문국.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황해도 등 일부 지역에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되면서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3일 오후부터 14일 밤 사이에 황해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개성시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틀간 해당 지역에서는 8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배천군, 금천군, 이천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폭우를 동반한 150~3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신문은 “해당 지역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폭우와 많은 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폭우,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면서 “모든 일꾼과 근로자들은 높은 위기의식을 지니고 폭우와 많은 비에 대처한 만단의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서흥호지구관개관리소.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특히 농업부문에 철저한 대책을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 농사의 성과 여부가 이 사업을 어떻게 하는가에 크게 달려 있다”면서 물빼기 대책, 배수양수기 등 설비 가동, 물도랑 쳐내기 등을 통해 농작물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달성해야 할 첫 번째 경제 과업이 ‘알곡 고지’인 데다 주의경보가 발령된 지역이 곡창지대에 집중돼 있어 북한은 이번 폭우에 더욱 긴장한 모습이다.

신문은 그 외에도 국토환경보호, 도시경영, 전력공업, 석탄공업, 철도운수 등 많은 비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문을 일일이 열거하며 빈틈없는 대책을 거듭 당부했다.

국토환경보호부문에는 시설 및 도로 관리를, 도시경영부문에는 생활용수 확보를, 전력공업부문에는 발전설비 보호 등을 주문했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