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3.7.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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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신임 대법관 후보자(53·사법연수원 25기)가 11일 “다수의 큰 함성뿐 아니라 소수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동의를 받아 대법관으로 임명된다면 더욱 낮은 마음으로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획일성과 편견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으며 보수·진보 구도를 벗어나 미래로, 세계로 향하는 사법부의 일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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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족한 제 역량과 삶에 비해 대법관의 책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받은 과분한 혜택을 겸허하고 성실하게 갚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해 김재형 전 대법관 퇴임 이후 현재 교수 출신 대법관은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