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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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현재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 이적 후 임대를 떠났던 그가 올 시즌 EPL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팅엄 구단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8일 “황의조가 입단 후 처음으로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땀 흘리고 있다”며 “그는 다가올 프리 시즌에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가 EPL에서 노팅엄 소속으로 뛰는 것을 상상하긴 어려워 보인다. 구단은 이미 2명의 스트라이커(골잡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뒤 “황의조는 그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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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로 떠났던 올림피아코스에서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그는 결국 올 초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카타르 대회를 마친 뒤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안익수 감독이 있는 FC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황의조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6.20/뉴스1
그는 클린스만호에 승선해 6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1-1 무)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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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노팅엄 구단 훈련장에서 황의조를 보는 것은 다소 어색하다”며 “많은 선수들이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팀을 떠날 것이다. 황의조도 그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으로의 복귀가 아마도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팅엄은 2022-23시즌 EPL에서 20개 팀 중 16위(9승11무18패)로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