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도망 염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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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성범죄를 저지를 생각으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7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강간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망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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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씨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에 타 2개 층을 내려가는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어 B씨를 끌고 내리다가 B씨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골절 등 상해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씨와 알던 사이는 아니었으며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여성이 혼자 있으면 범행을 저지르려고 마음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거에도 강간미수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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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