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강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3.06.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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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재가입을 원하는 노조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이 윗선에 수천만원을 줬다고 밝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강모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고발을 최근 접수해 수사 중이다.
강씨가 수천만원을 줬다고 지목한 인물은 한국노총 전 사무총장이자 현재 우정노조위원장인 이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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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지난해 9월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으로부터 한국노총 재가입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했으며 이 가운데 5000만원을 동료 간부에게 건네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