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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민지 출격’ US 여자오픈, 총상금 143억원으로 증액…역대 최대

입력 | 2023-07-06 08:57:00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과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이 출격하는 제78회 US여자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증액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을 지난해 1000만달러에서 1100만달러로 늘리고, 우승 상금은 18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올렸다”고 밝혔다.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여자오픈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펼쳐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종전 최다 총상금은 2주 전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US오픈에서 나온 1000만달러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을 넘게 됐다.

특히 우승 상금은 2021년 100만달러에서 지난해 180만달러로 늘었고 올해 200만달러로 추가 증액됐다.

200달러의 우승 상금이 배정된 대회는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으로 열렸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에 열린 US오픈 남자 대회의 경우 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 상금 360만달러 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여자 대회의 경우 남자 대회의 상금 규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증가세로 높아진 대회의 위상을 나타냈다.

한편 앞서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고진영은 넬리 코다, 렉시 톰슨(이상 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코다는 고진영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톰슨은 메이저 1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을 거두고 있다.

코다와 톰슨 둘 다 미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골퍼로 고진영은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경기에 나서게 됐다.

박민지는 아마추어 골퍼 황팅솬(대만), 이와이 치사토(일본) 등 비교적 지명도가 낮은 이들과 한조에 편성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