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몽골에서 실시된 ‘칸 퀘스트’ 훈련 중 차단·탐색훈련 간 전투수행 절차를 토의하고 있다. (육군 제공)
특전사는 3일 “지난달 19일부터 칸퀘스트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오늘(3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칸 퀘스트’ 훈련은 지난 2003년 미군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 간 연합훈련으로 처음 실시한 이래 2006년부터 다국적군 PKO 훈련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우리 군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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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훈련엔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장병 35명을 포함해 미국·몽골·인도·카타르 등 35개국에서 110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 군 장병들은 지난달 19일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훈련 개회식에 참석, 개인화기(AK-47)와 방탄헬멧·방탄복·무전기 등 개인 장구류를 지급받은 뒤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2023 칸 퀘스트 훈련 개회식.(육군 제공)
훈련은 가상의 분쟁이 벌어졌다는 가정 아래 명령 하달과 전투수행 절차, 토의 예행연습 등을 포함한 이론교육과 전투장비·차량·대항군 등 각각 설정된 환경에 따른 야외기동훈련(FTX)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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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한 박기표 소령은 “지난 2주간 대한민국 국가대표란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향후 PKO 파병시엔 더 성공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칸 퀘스트 훈련 교관으로 선발돼 전투 부상자 처치 과목 임무를 수행한 윤한민 대위는 “대한민국 군을 대표해 유엔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외국군을 교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더없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군이 앞으로 세계평화 유지에 이바지하며 국가와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중대장 임무를 수행 중인 윤 대위는 작년에 국방대 PKO센터에서 유엔 보병대대 교관화 과정을 수료했다.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은 우리 군 유일의 해외 파병 전담부대로서 임무 부여시 최단기간 내 유엔 평화유지군 및 다국적군 평화활동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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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