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6.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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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상승 전망은 낮은 수준으로, ‘보합’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택 매매 가격 전망(부동산R114).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로 급감했다. 다만 상승 응답은 24%로 하락 응답(35%)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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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전망은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락(32.71%) 전망이 상승(26.77%) 보다 우세하게 나타났지만 월세 전망에서는 상승 전망이 42.45% 비중을 차지해 하락 전망(12.83%) 대비 3배 이상 응답자가 많았다.
전셋값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44.40%)’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17.85%) △2020~2021년 전셋값 급등 부담감(10.47%) △인천 등 일부 지역 입주 물량 증가(9.4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핵심 변수로는 10명 중 4명이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23.44%)’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8.28%)’ 등 의견이 많았다. 직전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응답이 1위를 기록했던 점에 비춰보면 다가올 하반기에는 소비자가 금리 이슈(쟁점)보다 경기 여건 변화에 더 민감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