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개 식용 문제의 종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23/뉴스1
동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간담회를 열고 해당 조례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논란이 많은 사안인 만큼 간담회에서 30분 넘는 논의 끝에 보류를 결정했다”며 “(조례에) 아주 반대하는 의도였다기보다는, 국회에서 상위법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가 선제적으로 나가면 논란이 가중될 것을 예상해 보류시켰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김지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개·고양이 식용금지를 위한 서울시장의 책무, 5년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통과되면 서울시는 개고기 취급 업체에 위생단속을 통해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개 식용금지에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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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