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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금없는 버스’ 내달부터 247→951대 확대 운영

입력 | 2023-06-21 03:00:00


인천시는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내달 1일부터 951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247대를 시범 운영 중인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7월부터 34개 업체, 111개 노선, 951대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인천시 준공영제 노선의 50%에 해당한다.

시가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확대하는 것은 현금 요금함 유지 비용과 교체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금 승차 비율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68%까지 감소하고 있는데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3억60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2009년 도입한 현금 요금함 교체 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와 교체에 약 85억600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이 크게 줄어든 것도 현금 없는 인천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이유다.

지난해 1월부터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시범 노선의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0.03%로 대부분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행 중 거스름돈 교부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운수 종사자들의 고충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버스에 있는 요금납부안내서를 읽고 계좌이체를 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간편 충전해 사용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구입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구매 등을 통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영기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범 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전 홍보와 준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