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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터 처칠 모교 ‘해로스쿨’ 송도에 짓는다

입력 | 2023-06-14 03:00:00

영국의 명문 사학과 MOU 체결




세계 최고 명문 사학 중 하나인 영국의 ‘해로스쿨’이 인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홍콩에서 해로스쿨 아시아 학교 설립 인허가 법인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해로스쿨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미단시티 등의 부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 송도에 설립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572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해로스쿨은 영국 총리 윈스터 처칠과 시인이자 정치인 고든 바이런, 인도 총리 네루 등을 배출한 명문 사학이다. 1998년 방콕을 시작으로 베이징과 홍콩, 상하이 등 아시아 지역에 12개의 분교를 운영 중이다.

김 청장은 2018년 런던 해로스쿨을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교육 투자 유치를 위해 힘써 왔다.

인천에는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와 청라 달튼외국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캘빈매니토바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이 외에도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가 공모에 들어간 상태이고, 청라 국제학교와 영종 중국계 국제학교의 설립을 위한 투자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