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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 “수영장 있는 집에서 자라, 부친 ‘원조 1타강사’…8년간 절연” 왜?

입력 | 2023-06-02 14:00:00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개그맨 오지헌이 한국사 1타 강사 출신 아버지와 8년간 절연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오지헌, 오승훈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헌의 아버지 오승훈이 ‘원조 일타강사’였던 사실이 밝혀진다. 90년대 국사계 바이블인 ‘홈런 국사’ 저자이자 한국사 일타강사였다는 것. 그가 가르친 학생은 약 3000명에 달하며 월수입이 최대 3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지헌은 아버지에게 개인 운전기사가 있었다고 밝히며, 본인도 어린 시절 수영장 딸린 집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오승훈은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아들 오지헌이 수학 강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수학 강사 티칭 노하우를 전수하려 했지만, 아들이 따라주지 않아 무산됐다고 밝히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오지헌은 “돈을 벌기 위해 마음에 없는 일을 하는 건 힘들다”며 “돈 버는 일보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승훈은 “아들이 손녀들의 대학 진학에 적극적으로 서포트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한 반면 오지헌은 “인생에 있어 대학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오승훈은 “손녀 교육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면 오지헌이 지나치게 막는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오승훈은 아들 오지헌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음을 털어놨다. 아들을 돌보기 위해 강사 일을 그만뒀지만, 어느 날 오지헌이 말도 없이 집을 나가서 괘씸한 마음에 8년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오지헌은 “고3 시절, 아버지의 말에 상처받았었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이후 8년간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오승훈은 아버지로서 죄스러워 묻지 못한 것이 있다고 고백,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8년간 절연했던 오지헌, 오승훈 부자의 감정의 골을 해소해 줄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