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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것’ 적은 비만 남성…동맥 굳을 위험 ↑

입력 | 2023-05-30 21:32:00

삼성창원병원 가정의학과 고현민 교수팀 연구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노화로 인한 근육량 및 근력 감소 증상을 말하는 ‘근감소증’ 상태의 비만 남성의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다른 남성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여성은 근감소증 비만보다 비만일 경우 동맥경화 위험이 더 컸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삼성창원병원 가정의학과 고현민 교수팀의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9년 7월~2020년 12월 A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수검자 7177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동맥경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정상’ ▲’근감소증’ ▲’비만’ ▲’근감소증 비만’으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그룹별 동맥 경화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상완-발목 맥파 전달속도(baPWV)를 측정했다. 해당 값이 크면 동맥경화, 심장병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 결과, 남성 그룹에서는 비만 그룹의 baPWV 값이 초당 14.9m로 최고치를 보였다. 여성 그룹에서는 ‘비만’ 그룹이 초당 12.9m로 비만 그룹의 12.8m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 비만은 근감소증과 비만의 조합으로 정의된다”며 “비만과 근감소증의 상승 작용으로 대사성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40대 이후부터 누구나 근육량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60대 이후부터는 1년에 3%씩 줄어 70대에 가장 두드러진다. 특히 근육량이 줄어들면 동맥경화는 물론 낙상 위험이 커지고 골절 등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미국 하버드대의 한 연구진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벽 팔굽혀펴기, 스쿼트 등의 맨몸 근력 운동과 수영, 걷기 등을 주 2~3회 실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