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구호가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하트 포 아이’의 스무 번째 캠페인을 열었다.
구호는 지난 2006년부터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 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제작한 ‘하트’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해 현재까지 총 409명 아이들의 개안 수술과 치료비를 후원했다.
2019년부터는 예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전달하고자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한 특별한 하트 작업도 선보이고 있다.
권오상 작가와 함께
티셔츠와 에코백 제작
티셔츠와 에코백 제작
권오상 작가의 설치 작품 <붉은 셔츠와 휘슬, 칼더의 서커스>를 2D 그래픽으로 변형해 디자인한 티셔츠.
권오상 작가는 “내 아이를 떠올리면서 만들었던 작품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계기로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며 “이번 협업이 시각 장애 아동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각 장애 아동 생각하며
그래픽화한 드로잉 하트 시리즈
그래픽화한 드로잉 하트 시리즈
그래픽적으로 형상화한 드로잉 하트 심볼을 적용한 니트 베스트& 권오상 작가와 협업한 에코백.
하트 포 아이 상품은 성인용/아동용 티셔츠, 니트 카디건, 니트 베스트, 에코백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구호 매장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유중규 구호 팀장은 “스무 번째를 맞은 하트 포 아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빌에서 영감 받은 권오상 작가의 작품을 상품에 담았다”라며 “온 가족이 시각 장애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삼성물산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