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별도로 경기도 1000원 추가 지원 1차 5곳, 2차 18곳 등 대학 23곳 확정 국힘 “확대 필요” 요청에 도·민주당 수용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왼쪽에서 두 번째) 등 국힘 대표단이 이달 3일 아주대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가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경기도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도 차원의 추가 지원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최근 도의회 국민의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을 줄이고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됐다.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금액은 학교에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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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1차 신청(5곳)
2차 신청(18곳)
신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화성) 화성의과학대학교
가천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단국대학교(용인) 대림대학교 명지대학교(용인)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아주대학교 안산대학교 유한대학교 중앙대학교(안성) 평택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신대학교 신구대학교
지난달 6~28일 농식품부의 ‘천 원의 아침밥’ 사업 2차 모집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경기지역 대학은 18곳으로, 정부는 이들 대학 모두를 지원 대상에 선정했다. 1차 모집에 선정돼 이미 ‘천 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인 대학 5곳까지 더하면 23곳이 ‘천 원의 아침밥’ 혜택을 보게 됐다.
도의회 국힘의 정책 제안에 따라 도는 이들 대학 23곳에 대한 지원 예산을 마련했고, 정부가 지원하는 1000원과 별도로 한 끼에 1000원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도의회 국힘은 앞서 지난달 초부터 ‘천 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위한 도의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같은 달 17일에는 경기도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실무회의를 통해 ‘천 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에 대한 추가 지원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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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