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작년 3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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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가능성 등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임박한 도발 징후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과 무기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다만 “(북한의) 각 군사기지나 시설에선 기본적으로 관리나 소규모 활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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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거점으로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작년 3월 이곳을 현지 지도한 뒤 발사장 전체의 확장과 현대화를 지시했다.
38노스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도 “위성 발사 시설을 현대화·개선하라고 김 총비서가 2022년 3월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하면서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