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5일 TBS라디오에서 한 출연자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이 신고 있는 ‘구멍난 운동화’에 손가락을 넣어 보이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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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위해 “정말 검소한 분이다”며 방어막을 쳤다.
김 의원과 같은 민주당 강성 초선 모임인 ‘처럼회’ 멤버인 장 최고는 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의원이 재산신고 내역에 들어있지 않는 ‘60억여원어치에 이르는 코인을 보유했었다’라는 논란과 관련해 “저는 김남국 의원이 이렇게 코인 갖고 있는 줄 몰랐지만 현재 코인은 정식 자산이 아니기에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이 아닌 것 아니냐”며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는 없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김 의원이 찢어진 운동화를 소개하고 돈이 없어서 호텔 못 가고 모텔 간다면서 후원까지 요구해 금방 후원금도 찼다. 부끄럽지 않으냐”고 따지자 장 최고는 “가진 것은 죄가 안 되는데 검소하게 사는 것은 죄가 되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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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는 “코인 60억원어치라는데 코인 등락 폭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것도 검증해 봐야 한다”며 최고가를 찍었을 때를 기준으로 거액 운운하는 건 부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의원들도 안 갖고 있을까”라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말처럼 (국회의원 코인보유 실태 전수조사 등) 다 공개해 보자”고 이번 기회에 다 까보자고 나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