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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 대상인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적어도 총선 출마의 기회는 줘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중징계라는 분위기가 계속 나오더라”며 “중징계면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을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그러면 내년 총선을 못나간다. 그게 가장 가슴아픈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분 다 그래도 국민의힘에서는 맨날 ‘정권교체’이야기를 했던 분들”이라며 “지난해 대선을 같이 뛰었던 동지고 동반자인데 이렇게까지 중징계를 해야 되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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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김재원 최고위원도 저는 동지로 본다”며 “그래서 지금 총선 자체를 출마못하게 하는 분위기에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론에 대해 “그분들이 결단할 문제”라며 “일단 오늘 윤리위에서 소명하실거고, 어떻게보면 본인들은 억울한게 많으실 것”이라고 옹호했다.
윤 의원은 “총선 자체에 출마할 수 있는 퇴로는 열어주는 면에서 해법을 생각하면 그것도 하나의 방안이 되지 않겠나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전날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좀 더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기대했던게 사실”이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인적으로 ‘혹독한 환경에 있던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거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해 한발 좀 진전은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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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이 방미 때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내 핵협의체를 만들었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이걸 보고 놀랐을 것이고 빨리 끼어야겠다는 급박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물컵의 반은 못채웠지만 반의 반은 채웠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