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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외국인 의료관광객 위한 전문통역가 39명 위촉

입력 | 2023-05-07 14:28:00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전문 통역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39명의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를 최근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강남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구에서 통역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 실무 경험을 갖춘 프리랜서 전문인력을 위촉해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에서 운영됐다.

서울 강남구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모습. 강남구 제공 

특히 올해는 한국 의료관광에 관심이 많은 몽골, 중동 지역 등 신규 국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아랍어 전문 코디네이터를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코디네이터는 총 39명으로 9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등)를 구사하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총 2년이다.

이들은 관내 의료기관에서 요청 시 상담, 진료, 수술 과정에서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강남구 의료관광 컨시어지 통역 서비스에 투입돼 165개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환자의 상담을 돕는다. 또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현지 박람회에 함께해 통역 수행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구는 코디네이터 양성 및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한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가 6월에 재개관하면 이곳에서 언어권별로 의료 전문통역 능력과정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의료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갖춘 전문인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강남구를 방문하는 의료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1등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관광 대표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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