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사업 다각화 전략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개점과 동시에 코엑스 맛집으로 ‘입소문’ ‘맛있는 비건 레스토랑’ 콘셉… 실제로도 맛 뛰어나 인기에 힘입어 용산 2호점 개점… 향후 추가 출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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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방문객 10만 명에 달하는 코엑스에는 식당이 셀 수 없이 많다. 다만 식당 수는 많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코엑스에 오전 11시 30분부터 줄을 서는 식당이 있다. 바로 풀무원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다.
기자는 평소 고기반찬이 없으면 아쉬워하는 ‘육식파’기 때문에 비건 레스토랑을 방문한 경험이 많지 않다. 또 비건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마다 맛에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기를 꺼려했다.
주변에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 플랜튜드는 비건 레스토랑에 대한 그간의 선입견을 없애기 충분했으며 실제로도 맛이 훌륭했다. 성인 남성 3명이 방문해 2인 세트에 몇 가지 메뉴를 추가해 직접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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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오일스톡파스타나 크럼블두부비빔밥도 신선한 재료의 맛을 잘 살려 먹는 데 부담이 없었다. 과거 방문한 비건 레스토랑에서 음식 맛에 적응하지 못했던 경험이 완벽하게 반전된 순간이다.
실제로 플랜튜드는 ‘맛있는 비건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비건과 일반식을 하는 누구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플랜튜드의 방향성이다. 실제로 식사한 당일에도 10대부터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것을 볼 수 있었다. 20~30대 젊은 연령대에 고정되지 않은 방문객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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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세트 메뉴를 제외하고 단품 메뉴들의 가격대는 1만~1만5000원 수준이다. 외식 물가가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음식의 퀄리티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플랜튜드 론칭 당시 음식값을 낮게 책정한 편으로 그로 인해 수익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풀무원의 철학이 담겨 있는 레스토랑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