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북한에의한일본인납치피해자가족회(’이하 가족회)가 미국을 방문해 3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4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가족회는 “모든 (북한) 납치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국이 실현된다면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설명헸다.
특히 관계자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가족회의 이런 방침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광고 로드중
미국 국무부도 납북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한일 등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의 발언록에 따르면, 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셔먼 부장관과 가족회 면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셔먼 부장관 등 국무부가 북한이 자행하고 있는 시민 억류, 납치 등 인권 유린에 대해 계속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동맹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가족회는 올해 2월 납북자의 부모세대 생존 중 피해자 전원 귀국이 실현된다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표명한 바 있다. 이번 방미에서 미국 측에게 이러한 방침을 설명하고, 조속한 해결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가족회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4년 만이다. 7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