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등 공공 구매실적 평가에서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57개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기술개발 제품, 창업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평가해 발표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제주를 제외한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은 공사의 전체 구매액 대비 83%(839억 원)로, 법정 의무구매율인 50%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며 전국 평균인 77%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전남개발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계약담당자 및 발주담당자로 구성된 공공구매TF를 운영하며 모든 조달 물품을 구매할 때 공공구매TF와 협의해 구매토록 하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경기불황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도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