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권지안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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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권지안 씨(예명 솔비·39)의 소속사 대표가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세력으로 알려진 일당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투자 권유를 거절했던 방송인 노홍철 씨(44)의 사례처럼 ‘프로골퍼’의 접근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권 씨의 소속사 대표는 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21년 권 씨가 한 골프 방송에 출연하면서 가까워지게 된 프로골퍼 A 씨를 회사가 진행한 전시회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A 씨뿐만 아니라 수년간 불법 일임 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컨설팅 업체 라덕연 대표, 일당 B 씨 등이 있었다고 한다.
권 씨의 소속사 대표는 “라 대표는 점당 500만 원정도의 작품을 6개, 총 3000만 원 구매하고 그림을 판 돈으로 투자하라고 제안했다”며 “그림 판 돈을 자신들의 계좌로 재투자하라는 의미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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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씨. 인스타그램
노 씨에게 투자를 권유한 프로골퍼는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고 소개하면서 여러 연예인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사태와 연루된 연예인이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