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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현지시간) 열리는 영국 국왕 대관식에 앞서 찰스 3세 의상이 공개됐다. 찰스 3세는 왕관보다 무거운 영국 왕실 의상을 입는다.
1일 영국 BBC는 찰스 3세가 대관식에 입을 금빛 예복이 공개됐다며 ‘슈퍼투니카’라고 불리는 금빛 소매가 달린 코트를 소개했다. 찰스 3세는 그 위에 ‘로브 로열’ 망토를 덧입는다. 두 옷은 각각 2㎏, 3~4㎏에 달해 2.23㎏에 그치는 왕관보다 무겁다.
두 옷은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과거 왕실 대관식에 사용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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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년 조지 4세를 위해 제작된 ‘로브 로열’은 왕권의 신성함을 상징한다. 금으로 된 천에 황실 독수리를 포함한 문양과 붉은 분홍색 장미, 푸른 엉겅퀴, 녹색 토끼풀 등 문양이 새겨져 있다.
검대(劍帶)와 장갑도 과거 조지 6세가 착용한 유물을 다시 사용한다.
검대는 제작돼 금으로 수를 놓은 천에 국장이 찍힌 금색 잠금장치가 달렸다. 찰스 3세는 이 장갑을 오른손에 착용한 채로 대관식 동안 십자가 왕홀을 든다.
한편 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대관식에 세계 약 100개국 정상과 203개국 대표단이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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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불참한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일본, 덴마크, 노르웨이 왕실도 대리인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