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29일) 기간 중국 전역에서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2일 중국 중국중앙TV(CCTV)과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철도, 도로, 수로, 항공을 이용한 승객이 총 1억5932만4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9%p 증가한 수치이다.
이동 수단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이용률을 보인 것은 철도와 민간 항공이었다. 철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0.9% 증가한 1600만 명이 이용했고 항공의 경우 작년 대비 649% 증가한 156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교통운수부는 추산했다.
광고 로드중
연휴 기간 베이징, 광저우, 푸저우, 샤먼, 칭다오, 창사 등 직행 방향의 여객 열차 티켓은 일찍이 매진됐으며 상하이-난징, 상하이-항저우 등을 연결하는 고속 열차의 이용률은 90%를 웃돌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