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양산 평산책방에서 책 결제 업무를 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책방지기를 맡는다.
이날 오후 5시,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서점을 구경하거나 책을 사려는 손님들이 찾아와 책방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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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 자원봉사자,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악수 요청이 문 전 대통령에게 쇄도했다. 그와 사진을 찍고자 줄이 늘어설 정도였다.
문 전 대통령이 바쁜 와중에도 모든 요청을 환한 미소로 모두 응대하면서 책방 내부에 밝은 분위기가 가득 찼다.
29일 양산 평산책방에 손님들이 가득 찬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시민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천씨는 이어 “책을 구매할 일이 있으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라며 “다음에는 날씨가 좋을 때 와보고 싶고, 책방은 물론 평산마을도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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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한 켠에 마련된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코너에는 ‘코로나 사피엔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지정학의 힘’ 등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국민에게 추천했던 책과 ‘사람이 먼저다’, ‘운명’ 등 당선 전 쓴 책들이 모여있다.
또 여러 책에서 그가 특별히 좋아하는 부분을 발췌해 실은 뒤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책인 ‘문재인의 독서노트’도 있다.
(양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