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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9일 이따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행진하면서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촛불승리전환행동(춧불행동)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에서 숭례문 일대 3개차로에서 ‘37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워싱턴 선언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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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미국의 머슴 노릇 윤석열은 퇴진하라”, “전쟁을 부르는 매국노 윤석열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서울시청 앞에서 미국대사관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 약 2500명이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보수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정오부터 동화면세점 앞 도로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집회 참석 인원은 1만명을 신고했다.
전 목사는 “이 기세를 모아 내년 총선에 자유우파 200석을 달성해 3년 안에 자유 통일을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범국민연석회의를 수락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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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