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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이 최근 미국 각지에서 군 헬기가 훈련 도중 충돌하는 등 사고가 속출하자 중요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를 제외한 모든 헬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AP 통신,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은 “비행사들이 추가 안전 훈련을 마칠 때까지 헬기들은 지상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역병은 5월 첫째주에 안전 훈련을 마쳐야 하며 주 방위군과 예비군은 5월 말까지 훈련을 완료해야 한다. 각 부대가 훈련을 완료했다고 보고하면 정상 작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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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병들이 임무를 안전히 완수하기 위한 지식과 훈련, 인식을 갖도록 안전과 훈련 규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각지에서는 최근 군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며 장병들이 희생되고 있다.
이달 27일엔 미 육군 헬기 2대가 알래스카에서 비행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추락해 군인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지난달 29일에도 켄터키주 남서부에서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야간 훈련 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 군인 9명 전원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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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각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군 관계자들은 “어떤 공통적인 양상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