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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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터널에서 맨발로 걷는 치매 노인을 발견해 신고한 시민이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서부경찰서는 27일 적극적인 112 신고로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한 박재형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씨는 19일 업무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터널의 중간 지점에서 병원복 차림의 할아버지를 목격했다. 박 씨는 맨발로 터널을 걷는 할아버지를 이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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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의 신고 덕분에 할아버지는 무사히 요양병원으로 복귀했다.
박 씨는 “경찰관으로 퇴직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평소 주위를 살피는 버릇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할아버지께서 무사히 구조됐다는데 안도를 느낀다. 앞으로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