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에 촬영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석탄화력발전소 위성사진(‘38노스’ 갈무리) 2021.5.30/뉴스1
광고 로드중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탄두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새롭게 추출하기 위한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7일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볼 때 5㎿(메가와트) 원자로 활동이 수주일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38노스는 통상 ‘유지보수’ 차원에서 원자로 활동을 중단할 수는 있지만 최근의 중단 기간은 상대적으로 장기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또 “그동안 원자로가 가동된 시간을 고려할 때, 폐연료봉 재처리 후 새로운 무기급 플루토늄이 약 5∼8㎏ 추출될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의 핵 비축량이 늘어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향후 RCL에 증기를 공급하는 공장에 연기가 발생하는지 여부로 재처리를 시작했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