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아스널을 잡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통계업체도 맨시티의 1위 등극 가능성을 90%가 넘는다고 점쳤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가 2골 1도움을 올렸고, 득점 기계 얼링 홀란드도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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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시티가 3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옵타 역시 경기 후 맨시티의 1위 등극 가능성을 92.1%로 봤다. 반면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7.9%에 그쳤다.
데 브라위너는 유리한 위치에 섰음에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일들이 앞으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며 “아직 7경기나 남아있고 우린 여전히 뒤쳐져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 이야기 하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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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5경기가 남았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린 지난 몇 년 간 리그에서 많은 일이 일어난 것을 지켜봤다. 더 뛰어난 팀에게 졌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옵타’는 현재 손흥민의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을 1.2%라고 봤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3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4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9)와 6점 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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