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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우형씨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혐의를 받는 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조사 전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지’, ‘조현성 변호사와 연락하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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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들을 대장동 개발 비리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조씨가 대장동 사업 초기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사업 자금을 끌어오고, 그 대가로 천화동인 6호를 통해 배당금 282억원을 받았다는 의심이다.
조씨가 실소유주로서 조 변호사 명의로 배당금을 받았다면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민간업자 조사에서 “조씨가 조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6호를 명의신탁해 관리해 주는 대가로 사업 배당금의 10%를 주기로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일 조씨와 조 변호사의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25일에는 조 변호사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이날 조사에서 조씨에게 범죄수익은닉 정황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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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