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합지원센터 내달 가동 “경찰 조사때 전문상담원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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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그동안 성매매 피해에 한정했던 지원 정책을 확대해 그루밍(심리적 지배), 협박 등 다양한 성착취 피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센터에선 성착취 피해 예방부터 의료·법률 지원, 심리 치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피해 아동·청소년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전문상담원이 동석하는 제도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경찰이 피해 아동·청소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요청할 경우 지원센터 등에서 전문 상담원이 경찰서로 즉시 파견을 나오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모가 조사에 동석하기도 하지만, 청소년들은 보호자가 오는 걸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상담원들이 조사 단계에서부터 신뢰관계를 형성해 지속적 관리와 지원까지 연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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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