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령도와 대청도는 뛰어난 풍광과 함께 지질학적 유산이 많다. 또 동아시아 지각의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6월까지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백령도와 대청도가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5년 국제지질과학연맹(IUGS)과 유네스코 평가단으로부터 가치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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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백령도와 대청도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특별 관리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46개국, 170여 곳이 인증을 받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