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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청와대 개방 기대 경제효과 미달 문제와 청와대 미술관 설치 지연 상황에 대해 따져물었다. 국민의힘은 관람객 반등 수치로 반박하는 한편 관람 편의 개선을 주문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개방이 영빈관 업무보고, 국빈 만찬, 공연 이런 소식들밖에 보여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5월 개방 직후 반짝효과가 있었지만, 올 1분기 12만명 수준으로 경복궁 방문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 겨울 계절적 요인이 있었고, 시각적 관람 위주가 되기 때문에 매력이 줄지 않았나 판단 하에 여러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충분히 수용해서 관람 정책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수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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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다시 따져보겠다”면서도 “경기 전체가 침체하고 있고, (청와대 개방) 당시 경제 흐름하고 지난 1년간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와대만 그렇게 얘기할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전 의원은 한편 청와대 미술관에 관해서도 “청와대 운영 기본방향에 미술관 구상이 빠졌는데, 완전히 백지화된 건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이 “장기적 과제로 살아 있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청와대가 지금 대통령 행사장으로 되다 보니까 ‘장기적 과제’라고 돌리는데 그렇게 말씀하면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임오경 의원도 “36억원이 올해 예산 책정돼 있는데 세부계획이 전혀 나와있지 않다”며 청와대 관리 활용자문단 검토결과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관람객 반등 추세를 강조하면서 예약 문제 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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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방에서 관광버스로 오려고 해도 매번 단체 정원이 꽉 차서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해결할 방안이 없나”라고 물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1년 동안 300만명 이상 관람하는 핫스팟이 경복궁 이외에는 거의 없고, 조금 떨어졌지만 지금 굉장히 급격히 상향추세”라며 “많은 사람들이 한 20일 전에 예약을 안 하면 갈 수 없는 거로 아는데, 현장에서도 충분히 예매해서 들어갈 수 있다는 홍보를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