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3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동아일보DB
21일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도쿄지법은 이날 일본 의류업체 ‘AOKI홀딩스’ 전 회장인 아오키 히로노리 전 회장(84)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아오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다카하시 하루유키 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회사 임원들과 함께 체포됐다. 다카하시 전 이사도 같은 날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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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법은 판결에서 아오키 전 회장에 대해 “수사를 감지하고 자료 폐기를 지시하는 등 범행을 일관되게 주도했다”며 “올림픽에 대한 신뢰를 해쳤다”고 지적했다.
일본 검찰은 대형 출판사 가도카와, ADK홀딩스 등 대기업 5곳의 창업자와 경영진을 기소한 바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