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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 4일 간 최소 11명이 총격 사건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미 NBC시카고는 지난 14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시카고 전역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면,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웨스트매디슨스트리트의 한 술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복부에 총을 맞은 3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60대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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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11시20분께에는 시카고 뉴시티 지역에서 17세 청소년이 검은색 세단에 탄 누군가가 쏜 총에 가슴을 맞아 사망했다.
일요일인 지난 16일 오전 2시50분께엔 시카고 니어웨스트사이드(Near West Side)에서 복부에 총상을 입은 21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17일 0시께에는 시카고 그랜드블러바드(Grand Boulevard) 지역에서 괴한의 차량 탈취를 피하려던 20세 남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함께 있던 22세 여성은 총상을 입었다.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시카고 도심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 약 1000명의 난동 사건에선 10대 2명이 팔과 다리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전날에도 10대들이 많이 모인 한 거리에서 총격이 발생, 한 10대 소년이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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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