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이 미국의 우리 상대 도감청 의혹 관련 현안 보고를 위한 전체회의 개회를 야당 단독으로 요구했다.
17일 민주당 정보위원들은 정보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안건은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 관련 현안 보고’이며, 일시는 20일 오후 2시30분이다.
이들은 개회 요구 배경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보위 개최를 미루는 데 따른 것”이라며 “통상 상임위는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일정이 정해진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민주당 측에 따르면 당초 여야 정보위 간사는 회의 소집에 합의했으나, 다시 개회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가 흘러갔다고 한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은 대통령실에서 도감청 의혹 관련 문건 조작 언급이 나온 뒤에 합의가 뒤집힌 것이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정보위를 열어 도감청 의혹 관련 국가정보원 사전 인지, 사후 조치, 파악 내용과 시점 등에 대한 국회 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야당 간사에 대한 국정원 대면 보고를 요구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는데, 이 경과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광고 로드중
또 국정원 보고 관련해 “대면 보고가 약속 시간 5분 전 취소됐다”고 주장하면서 “보고 취소 배경에 누군가 지시가 있었거나 정부가 뭔 갈 감추려 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