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뒷걸음질치며 넘어진 승객. 한문철TV
광고 로드중
버스에서 하차해 걸어가던 승객이 뒤로 넘어지면서 출발하던 버스 바퀴에 팔을 다쳤다. 당시 운전대를 잡은 버스기사는 이 사고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13일 ‘승객이 도로 쪽으로 넘어져 팔이 깔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6분 2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이달 4일 오후 6시 53분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인 버스기사 A 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버스에서 내리는 한 남성 승객의 모습이 담겨 있다. A 씨에 따르면 이 승객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그는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걸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버스) 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술에 취해 뒷걸음질치며 넘어진 승객.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버스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사망했더라도 버스기사 잘못은 없다”며 “승객 다친 것은 건강보험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찰에서 운전자에게 잘못없다고 결정 안 해주고 ‘공소권 없음’으로 끝내더라”며 “‘혐의 없음’이라고 표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