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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고립된 러시아가 중국에 경제적으로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번스 국장은 서방으로부터 고립된 러시아의 대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 식민지(economic colony)’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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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최근 공개된 중국 무역 통계를 보면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이 됐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194만 배럴(bpd)로 전년 동기(157만 배럴) 대비 23.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사우디 원유 수입량은 하루 181만 배럴에서 172만 배럴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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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