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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구강보건협회와 ‘양치혁신’ 캠페인… “333 아닌 0123 법칙”

입력 | 2023-04-11 15:00:00

‘0-1-2-3 양치습관’에 대해 소개하는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는 11일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0-1-2-3 양치습관’을 소개했다.

조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 분석해 국민들의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모두 증가했지만 국민 대다수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잘못된 양치 습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3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필립스코리아, 대한구강보건협회 제공

응답자의 59.3%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46%가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각각 45.5%와 41.6%의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고 구강관리를 더 꼼꼼하게 한다는 응답자는 39.1%였으며 응답자 36.4%가 가정 내에서의 양치 및 구강관리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72.5%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74.7%)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응답자 81.9%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65.9%가 잇몸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꼽았지만 ‘잇몸선 세정’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했다. 잇몸선을 신경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치아를 닦으면 자연스럽게 함께 닦인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 필립스 코리아, 대한구강보건협회 제공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여전히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는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333 법칙’의 틀을 깬 ‘0-1-2-3 양치습관’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이다. 0-1-2-3 양치습관은 잇몸 자극 없이(0), 식후 1분 이내(1), 2분 이상(2), 하루 3번 이상(3) 양치하는 습관을 뜻한다.

왼쪽부터 이소연 필립스코리아 퍼스널헬스 사업부 마케팅 본부장, 이선영 대표,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필립스 코리아 제공

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관리하는 올바른 양치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 동안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구강보건교육매체 개발, 구강보건 작품공모전, 어린이 양치교실 등 활동을 전개한다.

이선영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하자는 필립스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민들의 구강 건강,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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