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홋스퍼 감독대행과 동료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31)의 활약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EPL 30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7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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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후반 막판까지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다. 후반 15분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기 때문.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SNS를 통해 라커룸 영상을 공개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손흥민과 하이파이브 이후 격하게 포옹하며 “100호골을 축하한다. 네가 팀을 구했다”고 미소 지었다.
곧바로 그는 “자, 선수들 모두 집중하자. 우리 쏘니(손흥민)를 위해 축하하자”고 박수를 쳤다. 동료들도 환호와 함께 박수로 그의 EPL 통산 100호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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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100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쓴 손흥민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그가 매우 자랑스러우며, 팀원들도 모두 그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손흥민도 경기 후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내가 이것을 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 자라나는 모두가 이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기까지 오는 동안 도와준 모든 감독과 동료, 친구, 가족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것은 여러분 모두 덕분에 얻은, 팀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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