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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英 찰스3세 대관식 불참…영부인 대리참석 예정

입력 | 2023-04-05 16:55:00


다음달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닌,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한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찰스 3세 국왕과 통화해 양국 관계의 힘과 국민 간의 우정을 강조했다”면서 “국왕의 대관식을 축하하고 영부인 질 바이든이 미국을 대표해 참석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또한 앞으로 영국에서 국왕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도 덧붙였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의 대관식에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국 정상 수십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은 관행적으로 영국 국왕 대관식에 불참해왔다. 1953년 열린 찰스 3세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의 영국 여왕 대관식에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은 불참하고 대표단이 대신 간 바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에는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