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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0.7%p 상승한 36.7%…4주 만에 소폭 반등

입력 | 2023-04-03 10:31:00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3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p) 상승한 36.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지난달 초 40%였지만, 3주 연속 하락세(42.9%→38.9%→36.8%→36%)를 기록한 바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4%p 오른 61.6%를 기록했다. 3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53.2%→58.9%→60.4%→61.2%→61.6%)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역대별로 광주·전라(4.0%p↑), 서울(2.7%p↑), 연령대별로 30대(5.0%p↑), 70대 이상(4.9%p↑), 40대(3.0%p↑),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3%p↑), 무당층(2.1%p↑) 등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역대별로 인천·경기(2.9%p↑), 대구·경북(3.0%p↑), 연령대별로 60대(8.1%p↑) 등에서 오른 것이 확인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반등과 관련해 “지난주 중반부터 대일 이슈와 ‘주 69시간 근로 시간’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해명과 당의 적극적인 진화가 결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 수준이 지지선임을 확인해 당분간은 큰 수준 급등락 없이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락을 주도한 중도·무당층, 특히 20대에서의 흐름이 전체 회복 탄력성의 속도와 크기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8%p 내린 37.1%, 더불어민주당이 1.7%p 오른 47.1%,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내린 3.1%, 무당층 비율은 0.4%p 하락한 11.0%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발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대일 이슈를 적극적으로 공세에 활용하고, 최고위원과 일부 당직을 개편하는 등 비이재명계 요구를 수용해 당 내부 갈등을 일부 정리한 것이 강세 흐름을 지속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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