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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0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은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삼성화재만 이룬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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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링컨이 백어택 7개와 서브 득점 3개 포함 24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곽승석이 11점, 정지석이 9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백어택 7개 포함 16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레올은 가로막기 3개 포함 6점에 그쳤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앞서 나갔다. 7-7 동점에서 정지석이 한선수가 어렵게 올린 토스를 강타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시우의 리시브 실수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 링컨이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현대캐피탈이 12-13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곽승석과 김규민, 링컨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이 다시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고비마다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기세가 꺾였다. 연이은 포스트시즌 경기로 인한 체력 저하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발이 무거웠다. 조재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이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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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대한항공은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허수봉의 마지막 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25-22로 2세트를 땄다.
3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강타를 앞세워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 역시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19-20에서 링컨이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1-21 동점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앞서 나갔다. 허수봉의 공격이 다시 한 번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23-22로 앞섰다. 정지석이 허수봉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대한항공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최민호의 속공이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25-22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