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rinke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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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와 문신은 같은 의미일지라도 어감은 다릅니다. 후자에 비해 전자는 덜 부정적이죠. 단어가 바뀐다는 것은 인식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타투는 패션과 뷰티처럼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수단입니다. 사회적 시선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여전히 큰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요. 그런데 타투를 화장처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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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커코리아가 선사하는 디지털 타투 솔루션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디바이스와 화장품 잉크,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디바이스에 화장품 잉크를 넣고 플랫폼에 있는 이미지를 선택해 디지털 타투를 완성하는 것이죠. 이 중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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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타투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화장품 비건 안료 잉크는 미국 FDA와 유럽 CPNP에도 화장품으로 등록되었고, 신체에 도포되는 잉크는 일반적인 화장품 양의 천분의 일 수준에 불과합니다.” 윤태식 이사는 현재까지 부작용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카피캣 업체들이 사용하는 저가 염료와는 비교 불가라는 거죠.
경쟁자는 없을까요? 이 궁금증도 단번에 해결됐습니다. “현재 직접적인 경쟁자는 없습니다.” 윤 이사는 프링커코리아의 화장품 잉크 기술은 타 업체에 비해 2년 정도는 앞서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생활건강이 북미에 미니 타투 프린터를 출시한다는 것도 덤덤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는 스타트업이 처음으로 만든 시장에 대기업도 뛰어들 만큼 디지털 메이크업 시장이 유망하다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냐고 반문합니다. 걱정은 없냐는 질문에는 ‘질 낮은 제품 출시로 프링커의 이미지까지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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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으로)디지털 타투하는 순서_출처 : Prinker Korea
프링커 앱에서 선택한 이미지가 블루투스를 통해 디바이스로 전송되길 기다립니다. 이미지나 텍스트는 프링커 콘텐츠 플랫폼에서 고를 수 있고,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디바이스에서 준비됐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 원하는 부위에 대고 출력하면 끝. 이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단 몇 초입니다. 플래그십 제품 프링커 S 기준, 약 100mm/s의 인쇄 속도로 구현되는 디지털 타투의 해상도는 1000dpi입니다. 400dpi가 넘어가면 육안으로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없지만,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빠르게 구현하는 셈이죠.
무엇보다 통증이 없습니다. 디지털 타투는 물에 닿아도 지워지지 않지만 비누로 씻으면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뜨거운 호응으로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프링커는 북미와 유럽, 중국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아왔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매출의 85%는 미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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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무리하기 앞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업 방향과 목표에 대한 진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창업 7년 만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 수상과 함께 뷰티 업계 최고 권위의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어워드 위너로 선정된 전 세계 최초의 기업, 프링커코리아의 다음 목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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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프트웨어 확장과 함께 프링커코리아는 뷰티 테크 기술 적용 분야도 넓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헬스케어 분야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예컨대 신체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해 온도를 재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 같은 것들이죠. 일상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생활의 여러 분야에 밀접하게 도움 되는 웰빙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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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2년 5월 15일 발행됐습니다.
인터비즈 이순민 기자 royal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