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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예산 2배로 늘린다…대학생 150만명 혜택

입력 | 2023-03-29 16:27:00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푸른솔문화관에서 무료로 배식 받은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이날 하루 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일 100명분 내외의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2023.3.15. 뉴스1


정부가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1000원짜리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인기에 힘입어 관련 예산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교와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학생 지원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대학이 아침밥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하면 차액은 학교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당초 이달 13일 참여 대학 41개교를 선정하고 연간 68만5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사업 확대 요청이 늘자 사업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 예산은 기존 7억7800만 원에서 15억88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는 150만 명 분으로 대폭 늘린다.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이달 중 공고를 내고 참여 대학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미 선정된 대학 41곳 중에서도 학교가 희망하면 지원 학생 수를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등으로 인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낮춰 청년 세대의 고충을 보듬고 사회진출을 지원하고자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