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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2번째 챔프전 진출…남자부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입력 | 2023-03-28 22:01:57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이 기다리고 있던 우승행 탑승 게이트에 들어섰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25-19, 25-19, 23-25, 25-21)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2018~20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이자 V리그 출범 이후 열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V리그에서 챔프전에 열두 번 진출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열한 번 진출한 게 공동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달 10일 천안 맞대결 2세트 도중 전광판.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챔프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두 팀은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챔프전 맞대결을 벌여 현대캐피탈이 두 차례, 대한항공이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까지 V리그 챔프전에서 네 차례 이상 맞대결을 벌인 건 남녀부를 통틀어 삼성화재-현대캐피탈(7번)밖에 없었다.

이 7차례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5승 2패로 앞섰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2승)와 흥국생명(1승)에 세 차례 맞붙은 게 챔프전 최다 매치업이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 선수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이 이번 챔프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 맞대결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면서 V리그 출범 후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V리그 역사상 네 번 이상 우승한 팀은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8회)와 현대캐피탈(4회),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4회)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챔프전에 총 여덟 번 올라 3승 5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는 1승 2패로 밀렸고 삼성화재에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남자부 챔프전은 30일 오후 7시 대한항공 안방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