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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맹활약 NH농협은행, 2년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우승

입력 | 2023-03-28 20:22:00


NH농협은행 이민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미소천사’ 이민선(25·NH농협은행)이 팀에 제44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우승기를 선물했다.

NH농협은행은 38일 전북 순창제일고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문경시청을 3-2로 따돌렸다.

NH농협은행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은 복식 - 단식 - 복식 - 단식 - 복식 순서로 진행하며 이 중 세 경기를 먼저 따낸 팀이 승리한다.

NH농협은행은 네 번째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문경시청에 1-2로 끌려가던 상태였다.

그러나 양 팀 에이스끼리 맞대결을 벌인 네 번째 단식에서 이민선이 송지연(29)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면서 승부는 마지막 복식까지 이어졌다.

이정운(22)과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선 이민선은 김유진(25)-김현진(23) 조를 상대로 역시 5-0 완승을 이끌어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항정우 아시아경기 대표이기도 한 이민선은 이날 활약으로 5월 5일 시작하는 동아일보기 대회 전망도 밝혔다.

앞서 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수원시청이 인천체육회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