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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신세계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700억 미매각

입력 | 2023-03-28 16:19:00


A급 신세계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700억 원이 미매각되며 흥행에 참패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2년물로 800억 원 모집에 1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700억 원이 미매각된 것이다. 신세계건설은 절대금리로 6.1~7.1%를 제시했으나 7.1%까지 100억 원 밖에 받지 못했다. 신세계건설은 다음달 5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세계건설은 회사채 발행자금을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수요예측 미달 금액은 KDB산업은행과 NH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한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금조달로 유동성 대응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돼 1997년 건설업 면허 취득한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가 이마트로 지분 42.7%를 보유하고 있다. 흥행 실패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금리인상 및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경기가 하락 국면을 맞이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의 주요 진행사업장(대구 빌리브 헤리티지, 대구 빌리브 라디체 등) 다수가 대구 등 분양 위험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예정 분양사업장(구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 등)도 지방 위험지역 비중이 높아 전반적인 주택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